마인크래프트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배워요
마인크래프트로 놀면서 한국사를 배울 수 있는 언택트 어린이박물관이 활짝 열렸습니다.
마인크래프트에 어린이박물관이 열렸다. 지난 3일 국립중앙박물관은 부속 전시관인 어린이박물관의 기획 전시를 게임으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언택트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언택트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즐겨 플레이하는 마인크래프트 세계 속에 어린이박물관을 지어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만든 마인크래프트 서버다. 게임만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지 집에서도 박물관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서버에 접속하면 ‘도난당한 박물관의 상징 지혜토끼 찾기’라는 미션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된다. 플레이어들은 전시 주제와 연계된 10개의 세부 미션을 해결하면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우리 역사를 여행할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 안에서 진행되는 세부 미션으로는 다음과 같은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 선사시대 움집 마을에서 나무를 구해 움집 짓기
- 고구려 마을에서 집 짓기
- 무너진 지붕에 기와 쌓기
- 가마에 불을 지펴 도자기 완성하기
-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의 옷과 장신구를 골라 입어보기
- 토끼가 물어간 장인의 도구 찾기
- 사냥꾼과 창던지기 한판 승부
- 지혜토끼를 무게로 확인하기
- 김정호의 조각난 대동여지도 완성하기
- 12지신의 상형문자 퍼즐 맞추기
미션을 모두 완수하고 ‘지혜토끼’를 찾아 박물관에 전달하면 어드벤처 이용권을 획득할 수 있다. 어드벤처 이용권을 얻은 플레이어는 놀이동산처럼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서 오리 배와 레일바이크를 즐겁게 타면서 체험을 마무리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이 게임을 즐기며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가상 전시에 참여하고 오는 18일까지 설문조사에 응답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번 전시가 이루어지는 서버는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 1.12.2 버전으로 접속할 수 있다. 별도의 모드는 필요하지 않으며, 리소스 팩은 서버 접속 시 자동으로 다운로드된다. 서버 주소 등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어린이박물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어린이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중에도 박물관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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