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 계정 이전 의무화

업데이트: 7일 모장 스튜디오 관계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플레이어는 계정 이전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사용하지 않는 플레이어는 내달부터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을 플레이할 수 없게 된다.

4일(중부 유럽 표준시) 모장 스튜디오는 2022년 3월 10일부터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사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10일부터 계정 이전 대상자는 마인크래프트 런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만 사용할 수 있다. 모장 계정이나 마인크래프트 프리미엄 계정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2020년 11월 30일 이전에 게임을 구매한 플레이어 가운데 계정 이전 대상자로 선정된 플레이어는 현재 사용 중인 계정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이전해야 게임을 계속 플레이할 수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모장 스튜디오는 보안을 개선하고 플레이어를 보호하기 위해 계정 체계를 일원화하는 작업을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실시하고 있다.

플레이어가 계정을 이전하고 나면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2단계 인증, 향상된 플레이어 안전 기능, 특별한 망토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모장 스튜디오에 따르면 지난해 수백만 명이 기존 계정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이전했다.

모장 스튜디오 관계자는 “아직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전환하지 않은 플레이어는 기한이 도래하기 전에 계정을 전환하여 망토를 받으라”며 “3월 10일 이후에 계정을 이전해도 망토는 받을 수 있지만, 서두를수록 좋다”라고 계정 이전을 장려했다.

한편 한국에서 2020년 11월 30일 이전에 게임을 구매한 플레이어는 이번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됐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에 규정된 게임 과몰입 및 중독 방지 조치를 모장 스튜디오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마인크래프트를 한국에 유통하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2021년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를 넘긴 현재까지도 국내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한국에 거주하는 플레이어의 계정 이전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