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서비스 종료된다는 기사는 가짜 뉴스

새해 벽두부터 마인크래프트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가짜뉴스가 퍼지며 전 세계 마인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 소란이 일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서비스 종료된다는 기사는 가짜 뉴스

새해 벽두부터 마인크래프트의 서비스가 2020년에 종료된다는 기사가 국내외 마인크래프트 커뮤니티로 퍼지며 소란이 일었지만, 이 기사는 가짜뉴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31일부터 구글에 “마인크래프트 서비스 종료일”을 검색하면 제호로 Channel45News를 사용하는 언론의 기사를 근거로 “모장은 2020년 12월 21일부로 마인크래프트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라는 정보가 최상단에 떠서 영미권 마인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늘은 이 사실이 국내에도 퍼지며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짜뉴스가 추천 스니펫에 선정되어 최상단에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이 근거로 댄 Channel45News는 가짜 뉴스 제작 전문 웹사이트로, 실재하는 언론사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저 기사 링크를 누르면 “당신은 속았습니다!”라는 문구가 대문짝만하게 뜨고, 사이트 첫 페이지에 들어가면 회원가입 절차도 없이 누구나 익명으로 가짜뉴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구글은 이런 정보를 통합검색 결과에서 제일 먼저 노출하고 있어 혼선이 빚어지자 헬렌 지비리(Helen Zbihlyj) 마인크래프트 커뮤니티 매니저는 어제와 오늘 두 차례에 걸쳐 “마인크래프트는 2020년에 서비스가 종료되지 않으며, 그 기사는 원초적인 사기에 불과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가짜뉴스가 크게 강조되어 검색 결과에 표시되고 있다.

영국 유명 일간지 아이뉴스와 인디펜던트에서 이 사건이 보도된 뒤에도 여전히 구글은 가짜뉴스를 사실인 것처럼 통합검색 결과에 노출시키고 있어, 구글 검색 품질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해의 첫날부터 벌어진 사건이라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입니다.

구글은 아직 잘못된 검색 결과를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일부 검색 결과에서는 이번 사건을 팩트체크한 기사에 인용된 “2020년 12월 21일”이라는 텍스트만 똑 떼와, 이날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정보를 노출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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