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가짜 뉴스 우선 노출하던 구글 검색 결과 정정

구글이 “마인크래프트가 2020년 12월 21일에 서비스 종료된다”라는 내용의 거짓 기사를 통합검색 결과 최상단에 배치해 논란이 인 지 나흘 만에 통합검색 결과를 정정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가짜뉴스 문서가 최상단에 노출됐었지만 오늘부터는 사실이 아님을 보도하는 기사를 최상단에 배치하고 여러 언론이 팩트체크한 기사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가짜뉴스 사태는 누군가 인터넷에 올린 장난성 글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구글 검색 결과에서 최상단에 노출되며 벌어졌습니다. 논란이 된 원본 문서는 가짜뉴스 제작 전문 웹사이트에 게시됐습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누구나 익명으로 기사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클릭하면 장난임을 알 수 있는 문구가 대문짝만하게 표시되고, 웹페이지 곳곳에도 누구나 가짜뉴스를 만들 수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마인크래프트 서비스 종료일” 검색어의 검색 결과로 해당 문서를 최상단에 노출했습니다.

게다가 추천 스니펫을 통해 “모장은 2020년 12월 21일부로 마인크래프트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라는 본문을 크게 강조하여 검색 결과에 바로 표시했습니다.

이것이 논란이 일고 제도권 언론사에서 팩트체크한 기사가 발행됐지만, 그 기사가 인용한 가짜뉴스의 서비스 종료일만 다시 인용하여 검색 결과에 표시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