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티어링 현상과 수직 동기화는 무엇일까?

마인크래프트를 비롯한 각종 PC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접하기 쉬운 테어링 현상의 정의와 발생 원인, 해결법을 알아본다.

화면 티어링 현상과 수직 동기화는 무엇일까?
Photo by Erick Cerritos / Unsplash

PC에서 프레임률(FPS)이 높은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가끔 화면이 가로로 찢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화면이 찢어진다고 해서 이를 티어링 또는 테어링(Tearing) 현상이라고 부른다.

티어링 현상은 주사율 60Hz의 모니터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최대 프레임률을 무제한으로 설정한 경우에 쉽게 경험할 수 있다.

티어링 현상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그래픽 카드가 매초 출력하는 프레임이 모니터의 새로 고침 빈도보다 높아 발생하는 문제이다. 그래픽 카드는 1초에 100장이 넘는 사진을 출력하지만, 모니터는 1초에 60장밖에 받아들이지 못해 화면이 찢어지는 것이다.

티어링 현상을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게임 설정에서 수직 동기화(Vsync) 옵션을 켜는 것이다. 수직 동기화는 게임의 프레임 속도를 모니터 재생률과 동기화해 티어링 현상을 줄이는 기술이다.

바닐라 마인크래프트에 있는 수직 동기화 설정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에서 티어링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비디오 설정에서 [수직 동기화: 꺼짐]을 [수직 동기화: 켜짐]으로 변경하면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

옵티파인을 적용한 마인크래프트에 있는 수직 동기화 설정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에 옵티파인을 적용한 경우, 수직 동기화 설정이 별도로 표시되지 않는데 최대 프레임률 슬라이더를 맨 왼쪽으로 움직이면 수직 동기화 설정을 활성화할 수 있다.

수직 동기화 옵션이 없는 게임도 간혹 있다. 이런 게임에서는 최대 프레임률을 자신이 사용하는 모니터의 주사율과 동일하게 설정하면 된다. 60Hz 주사율의 모니터를 쓰고 있다면 60 FPS, 75Hz 주사율의 모니터를 쓰고 있다면 75 FPS으로 설정하는 식이다.

수직 동기화를 켜고 나면 키보드나 마우스를 눌렀을 때 재깍 반응하지 않는 입력 지연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그래픽 카드에 비해 모니터의 성능이 현저히 낮아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모니터를 더 좋은 것으로 바꿔야 한다.

대부분은 주사율 144Hz 또는 240Hz의 모니터만 사용해도 티어링 현상이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입력 지연과 티어링 현상을 모두 최소화하려면 적응형 동기화 기능이 탑재된 모니터를 사용해야 한다. 적응형 동기화는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를 가변적으로 동기화시켜주는 기술이다. 적응형 동기화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를 사용하면 입력 지연과 티어링 현상을 모두 최소화할 수 있다.

라데온 그래픽 카드 사용자는 프리싱크(FreeSync) 지원 모니터, 지포스 그래픽 사용자는 지싱크(G-Sync) 지원 모니터를 사야만 적응형 동기화가 작동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지포스 그래픽 카드가 GTX 10 시리즈 이상을 보유 중이고, 최신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했고, 디스플레이 포트로 연결이 가능한 경우에는 프리싱크 모니터로도 티어링 현상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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