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마인크래프트 계정 이전 가능

24일 모장 스튜디오는 이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모장 계정과 레거시 계정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이전하고 망토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장 스튜디오 관계자는 트위터에서 “모든 레거시 마인크래프트 프리미엄 계정은 지금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이전이 가능하다”며 “어제 이전이 안 됐던 사람들은 지금 다시 해보라”고 말했다.

모든 모장 계정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이전할 수 있었다. 이전이 불가능했던 레거시 계정도 이날부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이전할 수 있게 되면서, 2020년 11월 이전에 마인크래프트를 구매한 모든 플레이어가 이제 계정 이전을 할 수 있게 됐다.

계정 이전을 완료하면 강화된 보안과 플레이어 안전 기능이 제공되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을 이용할 수 있다. “Migrator” 망토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 거주하는 플레이어는 아직 모장 계정이나 레거시 계정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이전할 수 없고, 망토도 받을 수 없다.

현행 법령상 국내에서 만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회사는 게임 제공 시간 제한 및 보호자 통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2012년부터 만 18세 이상에게만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상태에서 계정 이전이 시행되면 국내에 거주하는 미성년 플레이어는 더 이상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할 수 없게 되므로, 모장 스튜디오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때까지 한국에서만 계정 이전을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모장 스튜디오 관계자는 “현지 법령과 관련해 서비스가 의도대로 작동하도록 해결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한 계정 이전은 한국 플레이어가 마인크래프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때까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모장 스튜디오는 한국에 거주하는 미성년자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한국에서도 계정 이전을 전면 시행하고 망토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