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후보, 정치권서 처음으로 마인크래프트 성인 게임화 논란 언급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이 경선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미성년자가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할 수 없게 된 문제를 언급했다.

與 대선 후보, 정치권서 처음으로 마인크래프트 성인 게임화 논란 언급

국내 게임 커뮤니티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19세 미만 청소년의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 플레이 불가 논란”에 대해 여당 국회의원이자 차기 대통령 선거의 경선 후보자가 정치인 중에서는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입을 열었다.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소재한 글래드 여의도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민주당 소속 경선 후보 9명이 사회 현안과 정책을 주제로 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서 문예슬 KBS 기자는 이광재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에서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만에 하나 진다면 남자답게 열심히 도울 생각이지만 자신이 이길 것이라 확신한다”라면서 “나는 민주당이 개혁과 민생, 두 가지의 실용적이고 유능한 진보의 길을 가야 대선을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정세균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라고 말했다.

“단일화에서 지게 되면 향후 어떤 정치 행보를 걸을 것이냐”라는 같은 기자의 질문에는 “(우리나라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여성가족부에서 마인크래프트를 성인만 이용할 수 있게 만들고, 가상자산을 불법화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어진다”라고 답하며, 지난 30일 공론화된 마인크래프트의 성인 게임화 문제를 정치권에서 최초로 언급했다.

이어진 공통 질문 시간에 이정현 머니투데이 기자는 “청년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후보자들에게 물어봤다. 이 질문에 대해 이 후보는 “첫 번째는 우리가 가상자산을 비롯한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분명하게 해야만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다”라며, “마인크래프트 문제는 다시 한 번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라고 답변했다.

이광재 경선 후보의 게임계 현안 언급은 1시간 37분 35초부터 시작된다. 청년 인식에 대한 답변은 1시간 47분 38초부터 시작된다. / 더불어민주당 제공

공식 석상에서 마인크래프트의 성인 게임화 문제에 대해 언급한 정치인은 이 후보가 처음이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회의원이 이 문제를 언급한 것은 정치권이 청소년층의 쟁점 현안을 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후보는 제17대, 제18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현직 및 3선 국회의원이고 참여정부 국정상황실장과 더불어민주당 K-뉴딜본부장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2인은 청소년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일부개정법률안은, 16세 미만 청소년의 야간(오전 12시부터 6시까지) 게임 이용을 강제적으로 제한하는 셧다운제의 실행 근거인 청소년 보호법 제26조제59조 제5호를 삭제하여, 현행 셧다운제를 전면 폐지한다. 지난 28일 이 개정법률안은 국회 소관위인 여성가족위원회와 관련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회부되어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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